내장의 원인
녹내장은 안압(안구 내부 압력)이 비정상적으로 상승해 시신경을 손상시키는 질환입니다. 일반적으로 안압이 상승하면 시신경에 압박이 가해져 신경 세포가 파괴되면서 시력 저하와 실명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녹내장은 진행 속도가 느리지만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중요합니다.
녹내장의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안압 상승
안압이 상승하면 시신경에 압력이 가해져 신경 세포가 손상됩니다. 안압 상승의 원인은 안구 내에서 생성된 방수(눈 안의 액체)가 배출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방수는 눈의 앞부분을 채우는 액체로, 안압을 조절하고 눈 내부의 영양소를 공급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배출이 원활하지 않으면 안압이 상승하고, 시신경이 손상됩니다.
2. 유전적 요인
가족 중에 녹내장을 앓는 사람이 있으면 발병 확률이 증가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녹내장은 특정 유전자 돌연변이와 연관이 있으며, 이는 녹내장의 발병 가능성을 높입니다. 따라서 유전적 소인이 있는 사람들은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합니다.
3. 나이와 노화
나이가 들수록 녹내장에 걸릴 위험이 증가합니다. 특히 40대 이상에서는 녹내장의 발병률이 급격히 상승합니다. 이는 나이가 들면서 안구 내 방수 배출이 원활하지 않게 되어 안압이 상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4. 기타 질병
당뇨병, 고혈압, 심혈관 질환 등은 녹내장의 발병 위험을 높이는 요인입니다. 이러한 질병들은 안구 혈류를 감소시켜 시신경에 손상을 가할 수 있습니다. 또한, 근시 환자들도 녹내장에 걸릴 확률이 높습니다.
녹내장의 종류
녹내장은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개방각 녹내장
가장 흔한 형태의 녹내장으로, 방수가 배출되는 경로가 서서히 막히면서 안압이 상승하는 경우입니다.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어렵지만, 느리게 진행됩니다. 대부분의 녹내장 환자가 이 유형에 속합니다.
2. 폐쇄각 녹내장
안구의 방수 배출 경로가 갑자기 막히면서 안압이 급격하게 상승하는 녹내장입니다. 갑작스러운 두통, 눈의 통증, 시력 저하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응급 처치가 필요합니다. 방치할 경우 빠르게 시력을 잃을 수 있습니다.
3. 선천성 녹내장
유전적 요인으로 태어나면서부터 녹내장을 앓는 경우입니다. 주로 어린아이들에게 발생하며, 조기 치료가 중요합니다. 안압이 높아지면서 눈이 커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녹내장의 해결 방법
녹내장은 완치가 어려운 질환이지만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를 통해 진행을 늦추고 시력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녹내장의 주요 치료 방법들입니다.
1. 약물 치료
녹내장의 초기 단계에서는 안압을 낮추기 위해 안약을 처방받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안약은 방수의 배출을 촉진하거나 생성량을 줄여 안압을 낮추는 역할을 합니다. 이 외에도 안구 내 혈류를 개선해 시신경을 보호하는 약물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2. 레이저 치료
레이저 치료는 방수 배출을 돕는 경로를 넓혀 안압을 낮추는 방법입니다. 개방각 녹내장의 경우 레이저 섬유주 성형술(Trabeculoplasty)이 흔히 사용됩니다. 레이저를 이용해 방수 배출 경로의 일부를 제거하거나 확장해 안압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폐쇄각 녹내장의 경우 레이저 홍채 절개술(Iridotomy)이 시행될 수 있으며, 이는 안압 상승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3. 수술적 치료
약물 치료나 레이저 치료로 충분한 효과를 얻지 못한 경우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녹내장 수술은 방수 배출 경로를 새로 만들어 안압을 낮추는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방법은 섬유주절제술(Trabeculectomy)로, 안구의 일부를 제거하여 방수가 배출될 수 있는 경로를 만듭니다. 또는 안구 내에 작은 스텐트를 삽입해 방수가 효과적으로 배출되도록 하는 방식도 있습니다.
4. 생활 습관 개선
녹내장의 진행을 늦추기 위해서는 올바른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규칙적인 운동은 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으며, 금연과 절주도 시신경 보호에 필수적입니다. 또한,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안압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시신경의 손상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녹내장은 한 번 손상된 시신경을 회복하기 어렵기 때문에, 조기 발견과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40대 이상의 사람들은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안압을 체크하고, 녹내장의 초기 증상을 놓치지 않는 것이 시력을 지키는 길입니다.
